Working Innovation 28

레밍 딜레마(The Lemming Dilemma) - David Hutchens (2000)

데이비드 허친스(David Hutchens)의 Learning Fable series 중 3번째로 나온 경영 동화이다. 역시나 이번 작품도 정치풍자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바비 곰버트(Bobby Gombert)가 그렸다. 2번째 책인 에 이어서,역시나 3권에서도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시스템 씽킹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출신인데이비드 허친스(David Hutchens)은 조직 변화의 전문가로 대중에 알려졌기에,복잡계 이론도 좀 많이 다룰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계속해서 시스템 씽킹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 좀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그래도 시스템 씽킹에 대해서 이렇게 쉽게 동화로 표현해주는 것이 어디냐... + 레밍(나그네 쥐)은 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의 툰드라 지역에 ..

늑대 뛰어넘기(Outlearning the Wolves) - David Hutchens (1998)

굉장히 대중적인 학문이기에 누구나 한 번쯤 공부해보는 것이 경영학이지만,사실 경영학을 깊이있게 들어가기 시작하면 굉장히 골치 아파진다. 응용 학문이기 때문에 은근히 건드리는 부분도 많고,자연 과학처럼 뭔가 딱 떨어지게 가시적인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유명하다는 조직 이론들을 살펴보면은근히 어렵고 이름부터가 학술적이라서 너무 딱딱한 경우가 많다. 학습조직, 지식경영, 시스템사고, 폐기학습, 흡수역량 등... 데이비드 허친스(David Hutchens)의 Learning Fable series 는 이러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을 일반인들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동화로 구성해놓았다.(심지어 도서관에는 아동용 코너에 허친스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을 정도이다.) 그는 굉장히 혁신적인 사고 방..

열린시대 열린경영 - 윤순봉&장승권 (1995)

"열린경영"이라는 단어는 왠지 익숙하다. 이미 사회 곳곳에서 관련 단어를 사용하고 있고,당장 내가 사례연구를 진행중인 해피브릿지협동조합에서도 사업 과제로 정해놓았다. 근데 그 단어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아니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사용하는 것일까? 나의 궁금증은 거기서 출발했고,열린 경영에 대한 체계적으로 설명해놓은 책을 찾을 수 있었다. 저자들이 열린경영이라는 화두를 처음 생각해내고 아직까지 관련 화두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제시한 사람이 없다고 써놓은 것으로 봐서는저자들이 이 개념을 처음으로 체계화시켜서 화두로 던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열린시대 열린경영저자윤순봉 외 지음출판사삼성경제연구소 | 1995-05-01 출간카테고리열린시대 열린경영책소..

컴플렉소노믹스(The soul at work) - Roger Lewin (2002)

한 때, 복잡성 이론이 경영학계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정작 복잡성 이론을 바탕으로 경영한 사례를 모아놓은 책을 발견하긴 쉽지 않다. 아직도 대부분의 회사가 전통적인 경영방식을 고수하고 있고,대규모 조직일수록 사실 복잡성 이론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적용하기 어렵다. 주류 경영학의 연구 대상은 주로 대기업이고,아직까지 복잡성 이론의 관점은 비주류이기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서 복잡성 이론을 현실에서 구현한 회사들을 분석한책이 한국에 번역되었다니 매우 흥미롭다. 컴플렉소노믹스국내도서저자 : 로저 르윈 / 김한영역출판 : 황금가지 2002.10.28상세보기 사실 이 책에 소개된 9개의 회사는 대기업이 아니다.물론 꽤 규모가 큰 회사도 있고, 60여개의 카페가 네트워크를 형성한 ..

아메바 경영 - 이나모리 가즈오 (2007)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1932 ~ 생존)은마쯔시다 고노스케(1894 ~ 1989)와 혼다 소이치로(1906 ~ 1991)와 함께일본의 3대 기업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의 독특한 경영 철학과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에도 많이 소개 되어있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국내도서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 우성주역출판 : 예문 2007.04.30상세보기 하지만,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더 주목받게 된 것은2010년 정부의 요청으로 파산한 일본항공(JAL)에 무보수 봉사를 조건으로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이다. 30조엔이라는 엄청난 부채에 계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파산한 일본항공에 취임한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2010년 영업이익 1884억엔, 2011년 2409억엔이라는 기적을 일으켰다. 회장으로 ..

복잡계란 무엇인가 - 요시나가 요시마사 (1997)

요시나가 요시마사는교토대학에서 이학부(수학전공) 및 문학부(철학전공)를 전공한 사이언스 전문 작가이다. 주로 과학적 트랜드에 맞춰 글로 쓴 것으로 보이며,, 등의 책을 쓴 것으로 봐서는... 과학적 이슈들에 대해서 자신의 전공에 맞게대중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글쓰기를 주로 한 사람으로 보인다. 복잡계란 무엇인가저자요시나가 요시마사 지음출판사한국경제신문사 | 1997-05-30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무수한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한덩어리의 집단으로 각부분의 움직임...글쓴이 평점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복잡성 이론에 대한 많은 책들과 논문들에서 상당 수 인용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복잡성 이론이 처음 소개되던 시기에 번역된 것으로 보이며,아무래도 일본이 국내보다는 복잡성 이론에 대한 연구가 더 활발했..

복잡계 개론 - 윤영수&채승병 (2005)

"복잡계를 정확히 정의할 수 있다면 그건 더는 복잡계가 아니다" 서울대 물리학과의 최무영 교수는자신의 저서 에서 복잡계를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했다. 복잡계(Complexity systems)라는 개념은물리학, 기상학, 생물학 등의 자연과학에서 시작되었지만,다양한 학문 분야로 그 개념이 확장되면서 인문학과 사회학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80년대 미국 산타페 연구소가 설립되어,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의 모여서 학제간 연구가 시작되면서 활발히 연구되었는데, 학문적으로 정착이 된 이후에,1990년대에 경영학쪽에서도 세계적으로 열풍이 한 번 불었던 것 같다. 복잡계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면,1998년 전후와 2006년 전후로 국내에도 한 번씩 열풍이 불었던 것 같다.(대부분 책들이 그 때 많이 쓰여진 것으로 보..

심오한 한자의 세계 - 직장 사훈

어느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사훈을 공모했다. 여러 사훈 중 직원 투표 결과 일등을 한 것은...... 日職集愛 可高拾多 (일직집애 가고십다) ☞한자뜻 풀이 [하루 업무에 애정을 모아야 능률도 오르고 얻는 것도 많다] 그랬더니 경영자 측에서 다른 의견을 냈다. 溢職加書 母何始愷 (일직가서 모하시개) ☞한자뜻 풀이 [일과 서류가 넘치는데 애들 엄마가 좋아 하겠는가] 그래도 직원들이 굽히지 않자, 결국 사훈을 이렇게 정했다. 河己失音 官頭登可 (하기실음 관두등가) ☞한자뜻 풀이 [물 흐르듯 아무 소리 없이 열심히 일하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훈을 이렇게 정하니 사원들이 이렇케 댓글을 달았다. 鹽昞下內(염병하내) 세상의 소금이며 빛과 같은 존재이지만 늘 자신을 낮춘다.--------------------..

사랑하는 일을 하고! 당신의 일을 사랑하라!! (Do What You Love! Love What You Do!)

페북에서 여러 사람을 통해서 다음의 글을 공유받았다.상당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지만, 글쎄 이사람의 결론에는 공감하지 못하겠다. 그래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짓거려 본다.(밑에 그림을 클릭하면 번역문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주문의 허구 사랑이라는 이름 안에(In the name of Love)라는 제목으로영문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친절하게 한글로 번역해서 올려놓은 글이다. 요지는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노동 속에 숨겨져 있는 이데올로기적 성격의 맨 얼굴을 설명해주고 있다. 1) 해당 언어는 사랑할만한 일을 하지 못하는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심리적 박탈감을 줄 수 있으며, 스티브 잡스같은 사람들의 나르시즘에 불과한 이야기일뿐, 다른 형태의 노동의 가치를 매력이 없어 보..

[국민TV] 경영이란 무엇인가? - 최동석 경영이사

최동석 국민TV경영담당이사는예상과는 다르게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직장이지만공기업 중에서도 최고 중 최고는 한국은행에서 근무했고,그 외에도 삼일회계법인,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서 재야의 삶을 살던 그를다시 뛰게 만든 것은 바로 꾹민 TV의 출범 이였다. 처음에 국민TV 미디어협동조합 출범 시만 해도 우려가 많았다.과연 협동조합을 제대로 운영할 능력도 없는데 일만 벌리는 것은 아닌가?다른 협동조합들처럼 열정 하나만 가지고 맨땅에 헤딩하는 것은 아닌가? 하지만, 김용민 PD의 준비는 철저했고,총회에 나타난 사무국 맴버들의 무게감은 상당했다. 역시 그 중심에는 최동석 경영 이사가 있었다.물론,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은 아니여서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