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인셉션 (Inception) - 2010

열린 공동체 사회 2013. 12. 13. 20:46


인셉션 (2010)

Inception 
8.7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엘렌 페이지
정보
SF, 액션 | 미국, 영국 | 147 분 | 2010-07-21
글쓴이 평점  


21세기 최고의 명감독으로 뽑히는 크리스토퍼 놀란!!

미국 IMDB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에서
2011년까지 다크나이트가 1위를 기록했으나
2012년에는 인셉션이 1위, 다크나이트가 2위로 기록되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번에도 절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며,

진정한 블럭버스터 영화가 뭔지 보여준 것같다~

(메멘토부터 시작해서 항상 보는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 


메멘토에서는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을 파고들더니,

인센셥에서는 인간의 인식이라는 것을 파고들었다.


인간의 꿈과 욕망을 건드렸다는 점에서는 아이즈와이드샷과

상상과 현실의 넘나든다는 점에서는 메트릭스와 비슷하지만,

 

아이즈와이드샷보다는 더 생동감있게

메트릭스보다는 더 인간적이며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있다.

 

특히,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기본 플롯에 있어서는

관객들이 소화할 수 있는 적당한 선에서 적절하게 잘 표현한 듯하다~

 

다양한 볼거리와 멋진 배우들의 모습도 참 재밌었지만,

무엇보다도 피셔와 아버지, 코브와 멜의 인간적인 면이 참 좋았다~

 

놀란의 영화는 참 철학적이고 기발하면서도 인간적이여서 너무 좋다~

인간 내면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모두 다 적절히 잘 녹아있는 것같다~

 

그리고 적절한 반전과 여운은 항상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항상 관객을 놀라게 하면서,

항상 논란 거기를 만들어준다.

 

+

 


인셉션의 결말에 대해서는 참 논란이 많다~

아마 정답은 없다는 것이 진정한 정답일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항상 해피엔딩이던 아니던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원한다.

어쩌면 그 점을 감독은 항상 잘 이용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난 항상 놀란이 고맙다~

내가 원하는대로 상상하고 느끼면 되니까~

 

모든 것이 꿈이였다면, 오히려 현실에서는 아내가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면 현실은 행복할 것이고, 꿈은 슬픈 꿈이 될 것이다.

 

아내가 죽은 후에 꾼 꿈이라면, 현실은 아직도 그래도 일테고,

현실은 불행할 것이고, 꿈은 행복한 꿈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역시 또한 꿈일 수 있다...

현실과 꿈의 모호한 경계...

 

우리가 현실에 살고 있는 것도 하나의 꿈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장가가 말했던 '호접몽'에서 말했던 것이 바로 이러한 관점이다...

그러면서 장자는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했지만 난 전혀 반대의 관점이다~

 

현실인지 꿈인지 잘 모를 수도 있는 현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가 있는 현재의 시간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현재 내가 있는 이 순간이 한낮 꿈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이 순간이 행복하다면 꿈에서 깨어났을 때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만약 내가 있는 이 순간이 현실이라면,

내가 행복해야지만, 무의식 중에 있는 꿈도 행복한 꿈을 꿀 것이다~

 

결론은 꿈이 행복해야 현실이 행복해지고,

현실이 행복해야 꿈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오늘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 상황에서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행복을 찾을 것이다~

 

주변 환경이 어떠하던 내가 행복한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 ^^

[출처] Inception (2010)|작성자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