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Research Methodology

[Research②] 과학적 조사와 연구

열린 공동체 사회 2015. 3. 5. 13:59


본격적으로 연구를 어떻게 하는지의 문제로 들어가면,

역시 처음 만나는 것은 바로 연구문제와 가설의 이야기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연구를 위한 빼대를 세우는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 바로 이 단계이다.


연구 가설을 정하고, 

이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주요 개념들을 정의하면,


일단 연구의 절반은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시작이 반이니까~ 그리고 여기가 잘못되면 뒤는 하나마나한 연구라서~)


+



연구조사방법론(2008)의 저자인

이훈영 교수는 연구문제와 가설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1. 연구문제

둘 또는 그 이상의 변수들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가와 같은

질문형식의 의문형 문장 또는 진술


2. 가설

두 개 이상의 개념 또는 변수들 간의 관계를 검정가능한 형태로 서술한 문장으로

과학적 조사에 의하여 검정이 가능한 사실을 말함


연구문제는 내가 연구를 통해서 뭘 보겠다는 것인지 말하는 것이고,

가설은 무엇무엇을 검증해보겠다는 구체적인 사실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연구문제를 더 구체화 시킨 것이 가설이라고 보면 되지만,

가설은 검증이 가능한 형태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만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바로 '검증 가능한'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연구문제에 말했던 핵심 키워드들을 어떻게 검증할지,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야만 하고, 여러 개의 가설을 만들 수 있다.

(단, 가설들을 모두 합쳤을 때 연구문제에서 궁금했던 모든 부분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함)


+


그 다음 등장하는 것이 바로 '개념 정의'의 문제이다.


사회과확에서는 이 정의라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개념에 대해서 각자 생각하는 것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각각의 용어나 개념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를 한다고 합의해놓고 연구하지 않으면

사람마다 엉뚱한 소리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적 정의(Constitutive definition)와 조작적 정의(operational definition)


말이 너무 어려운데,

그냥 구성적 정의는 그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특정 용어가 등장하는데, 그 용어는 이런이런 뜻으로 이해하라고 합의하는 과정인 것이다.


반면에, 조작적 정의는

구체적으로 연구를 하면서 어떻게 측정하는가에 대해서

정확하게 표현하고 수치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학문적인 용어들이 듣기에는 어려워보이는데,

사실 그냥 생각하보면 별로 어렵지도 않은 개념들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과정들이지만,

이 과정이 기초공사와 같아서,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죽도록 고생해서 연구한 것이 말짱 꽝인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에,

교수님들은 이 과정의 중요성을 마르고 달토록 강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연구로써 가치를 가지려면,

문제 의식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주 참신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된 기초공사를 해놓지 않는 것은 모래 위에 짓는 집과 같기에,

이 과정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너무나 중요한 과정이다.


* 이상의 내용은 <이훈영의 연구방법론>를 기반으로

   개인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다소 내용이 부정확할 수 있으니,

   해당 내용을 공부하시는 분은 반드시 교재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이훈영 교수의 연구조사방법론
국내도서
저자 : 이훈영
출판 : 도서출판청람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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