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73

나의 투쟁 - A.히틀러 (1925)

나의 투쟁국내도서저자 : A.히틀러 / 이명성역출판 : 홍신문화사 2006.12.10상세보기 나의 투쟁은 젊은 히틀러가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자서전이다. 독일에서는 2015년까지 출판 금지가 된 책이다~(히틀러 시대에는 필독서로 1000만부 이상 발행되었다)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넣은 정치꾼!수많은 유대인과 이방 민족들을 학살한 미치광이! 하지만, 난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보다는그의 목소리를 통해 그의 사고를 알고 싶었다...과연 무슨 생각을 했기에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 솔직히 이야기하면 난 이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더 이상 못 읽겠다. 책의 내용이 지루한 것도 사실이지만,그의 편견이 너무나 공감할 수 없어서이다~ 히틀러는 너무나 자기..

히말라야 도서관 - 존우드 (2008)

히말라야 도서관국내도서저자 : 존 우드(John J. Wood) / 이명혜역출판 : 세종서적 2008.02.10상세보기 Room to Read 존 우드는 잘나가던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담당 임원이였으나,히말라야 트래킹 중 우연히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본다. 그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이들을 돕는 일에 뛰어든다. 룸투리드(Room to Read)재단을 차린 그는 10년이 채 되지 않아지구촌 빈민 지역에 150만권의 책을 기증했고3000개가 넘는 도서관, 200개 이상의 학교를 지었다.2018년까지 빌 클린턴 재단과 도서관 2만개를 지을 계획이다. 참 멋진 일이다... '히말라야 도서관'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가슴은 뛰었다~그리고 자연누나가 왜 나에게 이 책을 선물했는지 알듯..

소명으로서의 정치 - 막스 베버 (1919)

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국내도서저자 : 박상훈,막스 베버(Max Weber)출판 : 폴리테이아 2013.07.25상세보기 저자인 막스베버는 종교인 어머니와 정치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종교인과 정치인을 많이 접한 막스 베버는신분제가 무너지면서 탄생한 직업 정치가에 대해서 깊은 묵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1919년'소명으로서의 정치'라는 제목으로진행한 강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합리성을 중시한 막스 베버는직업 정치가에 대해서 매우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정치를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권력 부분의 투쟁으로 정의하였고,직업 정치가와 전문 관료제의 발달이라는 근대화의 새로운 흐름의 대안으로대중적 투표제적 지도자 민주주의를 제안했으며, 그 지도자는 '정치인으로써 소명을 받은 사람'이 되..

Books/철학/사상 2013.12.29

'The Reader' - 베른하르트 슐링크 (2004)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국내도서저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Bernhard Schlink) / 김재혁역출판 : 이레 2004.11.30상세보기 부산 기차 여행의 동반자로 아화씨가 추천해 준 소설~ 앞부분을 읽을 때는'왜 이렇게 야한 소설을 추천해줬지?' 의문이 들었지만... 읽다보니 잔잔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참 좋았고,생각의 깊이나 감성적인 표현이 너무 맘에 들었다. 서울에 올라와 동명영화를 찾아 보았으나...소설이 주었던 그 깊이감을 느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영화라는 특성에 맞게 참 각색을 잘했다는 느낌을 들었지만, 배우의 훌륭한 연기에도 불구하고,작가의 깊이있는 사고를 살리기에는 다소 한계가 느껴졌다~ + 이 소설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만든다~특히나 마지막 한나의..

귀천 - 천상병

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 시인의 사진을 보면,모두 한결같이 해맑게 웃고 있다. 술과 담배, 그리고 사람을 좋아했다는 성격답게인생에 티끌 하나 없을 듯한, 아무런 근심 걱정 하나 없는 아이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인생을 보면 그리 순탄하지는 않다. 이미 대학생 시절 문단에 등단하면서그 천재성을 과시한 천상병 시인이지만, 너무나 사람들을 쉽게 믿고,친구와 술, 담배를 좋아하다보니 생활력은 제로에 가까웠고생계 역시 아내가 인사동에 낸 찻집 '귀천'을 통해서 해결했다고 한..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 장영희(2010)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양장)국내도서저자 : 장영희출판 : 샘터사 2010.05.06상세보기 내가 장영희 교수의 글을 처음 읽었을 때만 해도... 장영희교수는 살아있었는데... T.T 장애를 가지고 평생을 살았음에도... 계속되는 암과의 투병생활을 하였음에도... 그녀의 글에서는 언제나 사람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그 책은 그녀의 사후에 출간된 유고집니다. + 장영희 교수는 나와 완전 다른 사람이다~ 아마 책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대면했다면, 별로 대화도 통하지 않았을 것같고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너무나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따뜻해진다~ 그래서 내가 그녀의 열열한 팬이 된 것같다~~ ^^ 부친의 명성을 이은 이력과 장애를 극복한 경력!! 이 ..

대한민국사 - 한홍구 (2006)

대한민국사 세트국내도서저자 : 한홍구출판 : 한겨레출판 2006.12.14상세보기 강준만 교수의 과 함께 한국 현대사에 대해서 집중 조명한 대표적인 추천도서 강준만 교수의 책이 18권이라는 방대함에 비하면 이 책은 4권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맞춰서 차근차근 알고 싶다면 강준만 교수의 책을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한홍구 교수의 책은 한겨레에 연재한 글을 모으다보니, 시간의 흐름보다는 에피소드나 주제별로 다루고 있다. 강준만 교수가 차분히 옛날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면, 한홍구 교수의 책은 굉장히 필자의 감성이 느껴지는 사설에 가깝다. 특정 주제에 대한 작가의 견해가 매우 강하게 담겨 있기 때문에,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Books/정치/역사 2013.12.19

개밥바라기별 - 황석영 (2008)

이 글은 2010년 10월 27일 작성한 글을 다시 게재한 내용입니다. 개밥바라기별 (양장)국내도서저자 : 황석영(Hwang Sok-yong)출판 : 문학동네 2008.08.01상세보기인상깊은 구절"나는 젊은 시절에 방랑을 하면서 저녁 무렵 해가 지자마자 서쪽 하늘에 초승달과 더불어 나타나던 정다운 나의 별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그 별을'샛별'이라고도 부르지만, 또 다른 이름으로'개밥바라기'라고도 부른다. 참 이쁜 이름이 있으면서도,참 쓸쓸한 이름을 동시에 가진 별 작가 황석영은 자신의 청소년기를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솔직히 난 주인공 '준이' 같은인생을 살지 않았다. 오히려, 착한 학생이라 표현된영길이의 모습이 내 모습이다. 학창시절 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친구들과 주로 어울리면서도 정해진 ..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1988)

연금술사저자파울로 코엘료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1-12-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브라질 작가 '코엘료'의 이름을 굳혀준 그의 대표작이다. 자신의...글쓴이 평점 인상깊은 구절"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양치기 소년의 보물을 찾기 위한 피라미드 유람기 이 이야기에는 다이나믹한 스토리 전개나 반전은 전혀 없다.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 전개와 결론이지만,이 소설은 소설이기보다는 한 편의 묵상집같은 느낌을 준다. 자아를 찾아가는 양치기의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이며 너무나 나를 보는 듯했다. 하지만, 나와 다른 결정적인 차이는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은 성취해냈다는 것..

안녕 아나베아 - 박자연 (2012)

안녕, 아나베아국내도서저자 : 박자연(Nature Park)출판 : 이콘출판 2012.12.03상세보기 난 에세이를 참 좋아한다~특히 누군가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에세이를... 잘 아는 사람의 이야기라서,많이 들었던 이야기들이라서,내가 다녀온 아프리카의 korr 지역의 이야기라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그래서 내가 객관적으로 이 책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글을 읽는 내내...참으로 따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성공한 사람들의잘난 척하는 이야기들과는 확실히 다른,지금 당장 무엇무엇을 하라고 가르쳐주는 지침서들과는 다른, 그냥 힘들고 어려워도 주어진 대로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다는 솔직 담백한 글이다... 이 글에서는 전반적으로 따뜻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