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Innovation/Social Innovation 16

[사회혁신] 셉테드(CPTED)의 재구성 - 서울시 정책박람회 (2014)

셉테드(CPTED)라는 용어는 굉장히 생소한 단어이다.근데, 2014년 서울시 정책 박람회 오후 토론 프로그램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프로그램 소개를 읽어보니,단순히 간담회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워크샵을 접목해서 진행을 한다고 한다.게다가 국제공인 전문 퍼실리테이터인 주현희 이사가 사회를 본다고 한다. 같은 시간대에 정태인 교수님의 피케티 관련 강의가 있었다.워낙 전세계적으로 피케티 열풍이 강해서 정태인 교수님은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아직 피케티의 책도 안 읽어봤고, 정태인 교수님 강의는 이미 한 학기 동안 들어봤기에 뭔지도 제대로 모르지만 주현희 이사가 진행하는 셉티드(CPTED) 간담회를 선택했다. 지난 오픈테이블 퍼실리테이터 워크샵에서주현희 이사의 물흐르는 듯한 진행에 감동했던터..

"우리의 이익을 최대로!" - 게임의 재구성

"우리의 이익을 최대로!" 이 게임을 처음 만난 것은 고등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였다.그 당시 어린 나이에 이 게임을 처음 경험한 나에게는 충격 자체였다. 과연 '우리'라는 개념에 대해서 얼마나 내가 편협하게 생각했는지 크게 반성하면서,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경쟁적인 사고만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줬다.(어떻게 보면 그 때의 충격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큰 영향을 아직도 미치고 있는 듯하다) 성인이 된 이후 이 게임을 다시 만났는데,바로 몬드라곤 대학의 프레드릭 교수가 진행한 워크샵이였다. 10대에 경험했던 이 게임은 굉장히 단순했다.점수 배점도 굉장히 단순했고 모두들 어렸기에 진행자에 의해서 굉장히 쉽게 휘둘렸다. 그리고, 게임이 끝난 시점에도 진행하셨던 고등학교 담임 선..

[사회혁신] Open Project S를 시작하다...

작은 실험을 하나 시작했다.Open Project S 라는 이름으로, 스터디 모임을 시작하려고한다. 이 모임을 생각한지는 좀 오래됐다~~ 사회혁신 비즈니스에서는 인문학적 성찰과 경영학적 역량이 동시에 필요한데,사실상 이를 둘 다 다루는 곳도 별로 없고, 둘 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지 않다. Social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모임에 참여하면서,너무나 실무적인 부분에만 치우치고 있는 현실에 위험성을 느꼈다. 그래서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MBA과정에 재학중인 후배를 꼬셔서,이를 보완할 수 있는 모임을 기획해보았다. 사색적이고 아카데믹한 성격이 강한 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 석사과정 재학생과 실무적이고 실천적인 성격이 강한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과정 재학생이 만났다. 그리고 여기에 현장에서 활동중인 친..

[사회혁신] 2014 오픈테이블 - 일상폴폴

제3섹터 분야에 기웃거린지 벌써 2년 정도된 듯하다...(NGO부터 시작하면, 한 5년쯤 된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 쪽 활동가들의 가장 큰 매력은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넘친다는 것이다.그리고, 아무런 욕심 없이 그냥 질러보고, 진짜 멋진 열정도 가지고 있기에 보기에도 참 좋다. 이쪽 바닦은 주류 사회 또는 그와 정점에 있는 진보진영 운동과는뭔가 확실히 다른 것 같았고 개인적으로 내 취향에도 잘 맞는 것 같았다. 근데, 이 바닦에 발을 담근 후 가장 느끼는 것은바위에 계란을 계속 던지기는 하는데, 뭔가 좀 체계적이고 생산적이지는 못하다는 것이다.어디서 재미있고 신기한 것을 찾아오거나 때로는 생각해내기도 하는데, 깊이와 계획은 좀 부족한 느낌? 그래서, 기성세대, 또는 주류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

Open Space Technology (OST) - Harrison Owen (1997)

OST라고 하면, 사람들은 Original Sound Track을 먼저 떠올린다.OST(Open Space Technology)는 아직까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OST는 Harrion Owen이라는 경영컨설턴트가 처음 제시했다.1983년 제2회 조직 변혁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를 진행했던 Owen은 매우 흥미로운 사후 평가를 받게된다. '컨퍼런스 내용 중에 가장 만족했던 강의나 시간은?'이라는 질문에,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던 것은 다름 아닌 coffee break 였다. 유명한 강사들의 강연보다도, 자신이 관심있는 사람과 관심있는 대화를 나눈 순간이 가장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착안한 오웬은 자신이 경험했던 아프리카의 부족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평소에 흩어져 살던 부족..

2014 Harvard Social Innovation Forum(하버드 소셜 이노베이션 포럼) by Asia Leadership Trek

사람은 기대를 하면, 그것을 얻길 원한다.어떤 행동을 하게 되면 그 목적이 있고, 의도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런 예상과 빗나가는 순간…왠만큼 프로그램이 좋지 않고서는 만족하기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성취되지 못한 기대를 충족 시킬만한 다른 무언가를 찾지 못한다면…그 경험에 대해서 좋았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포럼에 참여한다는 것은나에게 굉장히 큰 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명하다는 하버디 캐네디 스쿨이라기에,새로운 지식을 많이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 날의 비극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혁신에 대한 열풍이 한참 일 때...참 내용도 없고 알맹이도 없는 행사가 너무 많아서 한동안 그런 행사에 발을 뺐었다. 학생으로 돌아간 이후에는 시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