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 108

[Organization theory] 조직의 8가지 이미지 (Images of organization) - ⑧ instruments of Domination

조직이론 - 조직의 8가지 이미지 국내도서저자 : 가레쓰 모르간(Gareth Morgan) / 박상언,김주엽역출판 : 경문사(한헌주) 2012.09.07상세보기 The Ugly Face: Organizations as instruments of Domination 마지막 조직의 이미지는영국의 수상 에드워드 헤스 (Edward Heath)가 표현한 "추악한 얼굴"이라는 키워드에서 따왔다. 지배자로써의 조직역시 이런 이야기를 하면 거대한 관료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막스베버는 사회적 지배의 방식이카리스마적 지배와 전통적 지배에서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지배로 변화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이야 관료제라는 단어가 부정적이지만,중세 시대의 태어난 신분에 의한 지배가 이루어지던 시대에관료제라는 조직은 굉장히 획기적이..

[Organization theory] 조직의 8가지 이미지 (Images of organization) - ⑦ Flux and Transformation

조직이론 - 조직의 8가지 이미지 국내도서저자 : 가레쓰 모르간(Gareth Morgan) / 박상언,김주엽역출판 : 경문사(한헌주) 2012.09.07상세보기 "당신은 걸어서 같은 강을 두 번 건널 수는 없다.왜냐하면 그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리투스(Heraclitus)이 이 말은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일 것이다. 지금과 다른 시간, 오늘과 다른 내일, 내일과 다른 모레...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단지 숫자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리법칙에는 대칭성이 존재하지만 시간은 화살처럼 방향성이 있지 되돌릴 수 없다.그렇기 때문에 끊없이 변화하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와도 이건 이전에 것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이론물리학자 데이비드 보옴은과..

[Organization theory] 조직의 8가지 이미지 (Images of organization) - ⑥ Psychic Prisons

조직이론 - 조직의 8가지 이미지 국내도서저자 : 가레쓰 모르간(Gareth Morgan) / 박상언,김주엽역출판 : 경문사(한헌주) 2012.09.07상세보기 이 관점은 조직이 일종의'심리적 현상'이라는 생각에 그 사고의 뿌리를 두고 있다. 조직 스스로가 독자적인 존재와 힘을 갖게 되어, 사람들에게 상당한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플라톤의 동굴(Plato's Cave) 비유에서는동굴 안의 포로들에게 진실과 현실이란 그림자의 세계 속에서만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만약 누군가 동굴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접한 후 다시 동굴로 돌아와 이러한 사실을 말한다면,기존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기존의 친숙한 시각과 관점에 더욱 매달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결국은 현실 구축 과정..

[Organization theory] 조직의 8가지 이미지 (Images of organization) - ⑤ Political System

조직이론 - 조직의 8가지 이미지 국내도서저자 : 가레쓰 모르간(Gareth Morgan) / 박상언,김주엽역출판 : 경문사(한헌주) 2012.09.07상세보기 "다양하면서 갈등적인 이해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있는 여러 사람들 사이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질서와 방향을 찾기 위한 방도가 찾아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조직은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다." 사실 '정치'란 단어는 굉장히 지저분한 단어로 간주된다.그래서, 공식적인 석상에서는 정치적인 조직에 대해서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조직의 기본 기능 중에는통치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이 반드시 존재하며, 이것을 어떻게 구연할까의 문제가 발생한다. 민주적 경영이라는 요소 때문에 화두가 되는 협동조합도어찌보면 조직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특성이 좀 다른 조직이라고 볼 수 있..

[Organization theory] 조직의 8가지 이미지 (Images of organization) - ④ Culture

조직이론 - 조직의 8가지 이미지 국내도서저자 : 가레쓰 모르간(Gareth Morgan) / 박상언,김주엽역출판 : 경문사(한헌주) 2012.09.07상세보기 조직을 문화적 관점에서,본격적으로 연구가 진행된 것은 1980년대부터이다. 미국 기업의 부진과 일본 기업의 급성장을 이해하기 위해서,일본 기업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업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같은 베스트셀러와윌리엄 오우치, 에드거 쉐인 등의 학자들의 활발한 연구로 많은 연구들이 이어졌고,혼다, 도요타와 같은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많은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일본 기업들이 몰락하기 시작하고문화연구를 통한 결과물이 경영자를 위한 손쉬운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하고분석의 수준이 근본..

[참여관찰사례] 서울역 거리노숙인 - 경희대 지리학과 김준호

며칠 전, 철학자 강신주가'노숙자들은 자존심이 없다'라고 언급했던 내용이 SNS에서 몰매를 맞았다. 갑자기 궁금해졌다.진짜 노숙자들은 자존심이 없을까? 이 때 강신주의 발언에 광분했던 지인으로부터굉장히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공유받게 되었다. 경희대 지리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석사논문을 쓰기 위해서3개월간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나는 노숙인을 보았다. (한겨례21 2010년 9월 10일) 기사내용은 흥미로웠고, 바로 원문인 석사논문을 찾아볼 수 밖에 없었다. 거리노숙인이 생산하는 '차이의 공간'에 대한 연구 < 석사 논문 원문 보기 사회복지학과가 아닌 지리학도의 눈으로 노숙인을 봤다는 점도 흥미로웠지만,국내에서 이렇게 참여관찰을 통해서 스스로 노숙인이 되어 석사 논문을 쓴 사례는 처음 봤기..

[Strategy Safari] 12장 전략 사파리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 Henry Mintzberg (2005)

마지막 12장은 앞의 내용들을 잘 정리해주는 장이다. 책에 나와있는 깔끔하게 정리된 표만 제대로 이해해도이책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정리되어있다. 추가적으로 각학파의 순서에 따른 배열과학파들의 분열을 그림으로 그려줌으로써 그 관계성을 잘 이해하도록 해주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신 분을 책을 직접 확인해보시길... 마지막 민츠버그가 던지는 화두는 "좋은 전략이란 과연 무엇인가?"이다.얼마나 복잡해야하고, 잘 통합되야하고, 새로워야만 하는가?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10개의 흐름 모두는 서로를 보완해주고 있다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부분을 넘어서 전체로써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장님이 코끼리를 알 수 없다는 화두로 책을 시작한 이유이다. 각 학파..

[Strategy Safari] 11장 구성학파(변신 프로세스) - Henry Mintzberg (2005)

구성학파의 연구 흐름은기존의 모든 연구들을 모두 활용해 조직의 상태, 모델, 이상형을 규정한 후이를 병합하여 조직의 각기 다른 특성들을 상보적인 방식으로 구성함으로써 효과적으로 기능하도록 만든다. 1970년대 초 캐나다 맥길 대학에 Pradip Khandwalla가 합류하면서 시작된 이 흐름은 민츠버그에 의해서 꽃을 피게 된다. 민츠버그는 조직을 구조와 권력 관계에 의거해 범주화하였으며,전략 수립의 4가지 프로세스(비전수립, 벤처링, 플래닝, 학습)와 이에 따른 여러 조직들의 전략을 연구하였다. 흥미로운 점은 맥길대학에서는 1971년 부터 다양한 조직들의 전략을 추적해서공동의 시간 척도에 따라 다양한 전략들을 나란히 배열해 역사적인 접근법으로 정리해두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자료를 해서 전략은 개발/안정..

[Strategy Safari] 10장 환경학파(반응 프로세스) - Henry Mintzberg (2005)

환경학파의 내용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왔던 점은조직 이론쪽에서는 최근에 가장 각광받고 있다고 할 수 있는조직 생태학 분야와 신제도이론적인 접근들이 여기서는 찬밥신세라는 점이다. 조직 이론의 상당 부분들은 전략 분야와 연결이 된다.전략 자체가 경영학의 모든 분야를 섭렵하기에 수많은 조직 이론가들이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근데, 인지학파, 학습학파, 권력학파가 새롭게 조명받는 것에 비해서환경학파에 해당하는 조직 이론들은 이쪽 분야에서는 비중이 확~ 떨어진다.(심지어 민츠버그는 전략경영 경계 밖에 있는 것으로 간주해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환경이라는 차원 자체가 너무나 추상적이고 애매한 것 뿐만 아니라전략경영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선택과 실천이라는 부분과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

[Strategy Safari] 9장 문화학파(집단 프로세스) - Henry Mintzberg (2005)

사람들은 흔히 어떤 회사의 특별한 사례를 이야기할 때'그것은 그 회사만의 독특한 조직 문화'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도 난 조직 문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분석하기에는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그 조직문화라는 것인 얼마나 거대하게 작용하는지 안에 있는 사람은 피부로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조직문화를 논한다는 것은어찌보면 가장 모호하고 가장 무책임한 분석 결과이다. 조직문화라는 것 자체가 그대로 다른 곳에 이식할 수 없는 것이기에,애매모호한 그 것을 설명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분석 결과를 다른 곳에 써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애매모호한 것을 명확하게 설명하고,그것이 다른 조직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일반화하여 설명할 수 있을 때 그 결과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