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Operations Management

[생산관리⑪] 공급사슬통합 (Supply chain integration)

열린 공동체 사회 2014. 1. 9. 09:54


공급사슬관리(SCM)의

두 번째 테마는 공급사슬통합이다.


지난 내용이 개념적인 내용을 다루었다면,

이번에 다루는 내용은 그 실천적인 내용을 주로 이야기한다.


공급사슬관리에서 협력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할지에 대한 내용들이다.


Hau L Lee, V Padmanabhan, and Seungjin Whang

The Bullwhip Effect in supply chains


Hau L. Lee & Corey Billington

Managing supply chain inventory: Pitfalls and Opportunities


John Paul MacDuffie and Susan helper

Creating Lean suppliers: Diffusing lean production through the supply 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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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사슬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한다는 것은

바로 채찍효과(Bullwhip Effect)에서 그 중요성이 증명되었다.


채찍의 손잡이를 살짝만 움직여도

채찍 끝에서는 거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고객의 수요가 살짝 변하면

공급사슬 전체에 파도를 일으켜서

최초 공급단계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주문량의 변동이 심해진다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면

핸드폰을 판매하는 대리점에서

실제 고객의 수요를 예측해 10개 정도를 

본사에 주문했다가 나중에 5개로 변경한다고 하면,

이 주문이 역으로 타고 올라가서 최초 부품을 제공하는 업체에게는

단순히 5개만 변동한 것이 아니라 훨씬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나비효과(Butterfly Effect)와

약간 비슷한 개념이지만, 훨씬 더 심오하고 특성화된 개념이다.



채찍효과의 최초의 개념은

시스템 다이내믹스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Jay Wright Forrester MIT교수의 1961년 논문에서 처음 등장하지만,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P&G가 팸퍼스의 주문 패턴을 분석한 결과가 알려진 후이다.


실제 매장에서의 판매량은 변동이 크지 않은데,

정작 공급 사슬을 타고 거슬러 올라갈 수록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다.


+


이러한 Bullwhip Effect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정확한 정보의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4가지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부정확한 수요 예측

수요 예측이 잘못되면 재고가 싸이거나 물건이 부족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정확한 수요 예측이 어려워진다.

(매장에는 재고가 쌓였는데, 이런 것도 모른체 공장에서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음)


2) 주문단위의 문제

물류비용을 생각해서 한 번에 많이 주문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만큼 주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유동적인 가격 정책

가격이 자주 바뀌면, 매장에서는 가격이 쌀 때 물건을 일단 사두고 본다.

하지만 공장에서는 물건이 많이 팔린 것으로 생각하고 더 생산하게 된다.

실제로는 제품은 매장에 쌓이게 되고, 매장에서는 물건을 더 이상 안 사게 된다.


4) 합리적이지 않은 배분 문제

특정 매장에 제품이 많이 보급이 안되면

매장 주인은 필요 이상으로 더 주문을 하고 본다.


그럼 공장에서는 물건이 잘 팔린지 알고 더 생산하는데,

매장 주인은 필요 이상으로 물건이 많으니 더 이상 주문을 안하게 된다.


대부분 눈치 빠른 사람은 눈치 챘겠지만,

나중에 안팔린 물건이 반품이 들어오면 모든 책임은 공장이 떠맡게 된다.


이 모든 것은 비용으로 처리되고

공장에서는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다.


+


역시나 해결책은 정확한 정보의 실시간 공유이다.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주어진 데이터를 가지고 각자 자기가 편한대로 해석하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각자 자기 입장에서 엉뚱한 소리를 하기 쉽다.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다같이 분석한 내용을 공유해야지만

정확한 상황 파악이 될 수있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


시나 이 역시 협력 관계가 구축되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알면서도 겪어야 했던 것이라면,

오늘날 같은 정보화시대에는 의지만 있고 신뢰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이미 많은 유통업자와 대리점 등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자신들의 매출 데이터를 제조업체와 공유하고 있다.

(물론 부도덕하게 데이터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내용 중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 수 경우,

  댓글로 의견을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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