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32

드라마 <미생(2014)> - 웹툰 속 명대사 모음

2005년 10월딱 지금으로부터 10년 전,난 대기업 광고회사에서 경쟁 인턴을 했다. 미생의 '장그래'처럼... 총 9명 중 2명만 정직원이 되는 프로그램이였고, 난 스스로를 슈퍼인턴 '안영이'라고 생각했지만,현실에서 난 세상물정 모르는 오리새끼 '장그래'였다. 3개월 후 난 채용되지 못했다.인턴이 끝난 12월에는 대기업 공채는 모두 종료된 상황이였다. 동기중에 가장 먼저 취업이 됐다고 소문이 났었지만,결국 대학 4학년 2학기를 통으로 날렸고, 전과목 C를 맞았고 혼자 낙오자가 되었다. 다행히도 우연히 알바로 들어간 외국계 광고회사에서알바 - 인턴 - 정직원이라는 코스를 거치면서 6개월만에 직장인이 되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채용을 결정할 수 있다는...눈에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놀라운 ..

Movie 2014.10.20

대부3 (The Godfather part 3) - 1990

Mario Puzo's The Godfather Part 3 대부 3 (1991)The Godfather : Part III 9.4감독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출연알 파치노, 다이안 키튼, 탈리아 샤이어, 앤디 가르시아, 엘리 월러치정보범죄, 드라마 | 미국 | 169 분 | 1991-03-16 글쓴이 평점 마리오 푸조의 원작에서다시 20년이 흐른 1979년의 이야기다. 1편이 1946년 뉴욕에서 시작해서 캘리포니아로 장소를 확장해나갔다면,2편에서는 1910년대 뉴욕(비토)과 1959년 쿠바(마이클)를 배경으로 활동을 전개한다. 전작들에 비해서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는데,가장 큰 원인은 코폴라 감독의 딸인 소피아 코폴라의 발연기와 더불어,예전에 비해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스토리의 전개 때문이였다. 처음..

Movie 2014.09.11

대부2 (The Godfather part2) - 1974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이란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그 모범을 보여준 영화이다. 대부 2 (2010)The Godfather: Part II 9.4감독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출연알 파치노, 로버트 듀발, 다이안 키튼, 로버트 드 니로, 존 카잘정보범죄, 드라마 | 미국 | 200 분 | 2010-10-07 글쓴이 평점 확실히 전편의 성공은 속편의 퀄리티를 급상승시켰다.촬영, 편집 등의 기술이 불과 2년의 차이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뉴욕을 주무대로 활동하면서, 서부 진출을 로케로 처리했다면,속편에서는 쿠바까지 진출하며 대대적인 해외로케를 감행하며 스케일을 완전 올려버렸다. 전편을 연상시키는 듯한 다양한 장면들(이탈리아식 파티, 장례식 등)도 꾸준히 등장하지만,전편에서 궁금할만한 비토의 청..

Movie 2014.09.10

대부 (The Godfather) - 1972

를 보고 알 파치노의 매력에 빠져그의 최고의 대표작인 를 찾아봤다. 역시 아직까지 젊은 시절의 알 파치노라서말론 브랜도의 카리스마를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었지만,그래도 영화 막판에는 전성기 알 파치노를 떠올릴만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Don't tell me you are innocent.Because, it insults my intelligence. makes me angry. 하지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결국 말론 브랜도가 가져가게 된다.(알 파치노는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고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대부 (2010)The Godfather 9.4감독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출연말론 브랜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리차드 S. 카스텔라노, 로버트 듀발정보드라마, ..

Movie 2014.09.08

여인의 향기 (A scent of women) - 1993

Whooa!! 명화란 바로 이런 것 맛에서 보는 것 같다~ 1993년이라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20년 전의 영화지만,글쎄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수많은 은퇴자들의 이야기를 반영해주는 듯한 이야기였다. I always knew what the right path was.. But I never took it, Because it was too damn hard 알파치노의 이 독백은 대한민국의 기성세대를 대변해주는 말이다. 일제시대, 한국전쟁, 그리고 이승만에서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진 독재정권... 이 역동의 현대사에서 바른 말하는 똑똑한 사람은 모두 죽었다.운이 좋아서 살아남거나, 알면서도 그 길을 가지 않은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들은 침묵하면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했고,결국은 산업화와 민주화..

Movie 2014.09.07

관상 (2013) - 관상가는 있지만, 관상은 없었다

추석특선영화로 2013년 흥행작 을 보았다.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나름 재미있었지만,여러면에서 좋은 영화라 부르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은 영화였다. '관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정통사극과 트렌디한 사극의 중간 지점을 잘 파고 들었지만,상업성이라는 거대한 괴물앞에서 완성도를 포기한 듯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자체가 워낙 흥미로웠고,철저히 상업적 성공법칙을 잘 따랐기 때문에 충분히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관상 (2013)The Face Reader 7.6감독한재림출연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정보시대극 | 한국 | 139 분 | 2013-09-11 글쓴이 평점 일단, 관객 900만이라는 가장 큰 성공요인은 캐스팅이라 볼 수 있다. 송강호,..

Movie 2014.09.07

화차 (2012) - 악인들이 지옥에 실려가는 불타는 수레

원작에서 일본 민화 속에 등장하는 화차(火車)는'악인의 시체를 지옥으로 데려가는 귀신'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나쁜짓을 한 악인들이 지옥에 실려가는 도구이자 형벌도구인 불타는 수레'라는 의미로중간에 절대 수레에서 내려올 수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제목에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한 것 같다. 여주인공의 멈출 수 없는 행동을 너무나 잘 묘사한 느낌도 들고,한편으로는 시대적으로 멈출 수 없는 사채의 행진을 묘사한 듯한 느낌도 든다. 화차국내도서저자 : 미야베 미유키(Miyabe Miyuki) / 이영미역출판 : 문학동네 2012.02.15상세보기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 소설 화차(火車)는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리는 대불황기를 겪고 있었던 1992년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20년이 지난 2012년 대한민..

Movie 2014.08.15

붉은 10월 (1990) - 냉전의 종식, 통일을 생각하다

붉은 10월 (1990)The Hunt For Red October 9.1감독존 맥티어넌출연숀 코너리, 알렉 볼드윈, 스콧 글렌, 샘 닐, 제임스 얼 존스정보액션, 스릴러 | 미국 | 137 분 | 1990-06-23 글쓴이 평점 솔직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러시아 혁명을 다룬 영화를 보고 싶어서 이 영화를 찾아보았다. 근데~~ 사실은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잠수함 영화였다니...그것도 원작 소설과 영화가 모두 호평을 받은 무지 유명한 영화라는... 암튼 알렉 볼드윈의 상큼한 모습과숀 코너리의 최고 전성기의 모습이 가장 큰 볼꺼리였던 영화인 듯하다. 얼마 전에 영화 을 봐서 그런지,아주 대조되는 영화를 본 듯해서 나름 신선한 느낌이다. 무조건 때리고 부수고 화려한 블럭버스터 영화와는 다르게,잔잔한 스릴로 13..

Movie 2014.08.15

명량 (2014) - 대작인가? 졸작인가?

최단기간 1000만 관중을 동원하며 화제의 영화!!이순신의 리더십이 화제를 모으면서 박근혜 대통령까지 관람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평이 갈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바로 진중권의 '졸작' 발언...여기에 허지웅의 '전투씬 61분은 할리우드에서도 하기 힘들다' 발언이 나오면서과연 CJ의 밀어붙이기 마케팅의 승리인가, 아니면 진짜 영화가 훌륭한 것인지 논란이 많다. 일단 영화 자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개인적인 견해는 한 마디로 '너무 과하다'라고 평가 할 수 있다. 명량은 전체적으로 너무 무게가 많이 들어가 있던 영화이다.기승전결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처음부터 굉장히 무겁게 전개된다. 그리고 중간에 쉬어갈 틀을 전혀 주지 않은 체 그냥 계속해서 너무 무겁다.관객과 호흡하지 않고 일..

Movie 2014.08.12

[KBS 대하사극] 정도전 (2014)

어렸을 때는 TV를 참 열심히 봤던 것 같은데,언젠가부터 TV프로그램을 찾아보는 일이 거의 없어진 듯하다. 그나마 재미있는 드라마가 있으면 가끔 챙겨보는 정도?그런데 그것도 요즘은 시간맞춰서 보는 것이 아니라 몰아서 인터넷으로 본다. 심지어 광고회사다닐 때도 내가 만든 광고가 TV에 나올 때 아니면,시간맞춰서 TV를 본적인 거의 없을 지경이니 스포츠 중계말고는 볼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워낙 취향이 잡식성이라서 드라마는 참 다양하게 본다.트랜디 드라마에서부터 특별 기획이나 대하사극까지 그냥 꽂히면 보는데,사실 그래봤자 1년에 많아야 2~3편 정도이고 그것도 진짜 사회적으로 회자될 정도로 히트친 드라마 정도이다. 정도전 VOL.1 (9disc) - DVD배급 : / 임호,박영규,유동근,조재현역출시 : 2..

Movie 20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