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Room 108

[Hermeneutics] 제 5장 신약과 2세기

이 책을 읽는 재미는 평소 설교 시간에 들을 수 없는성경 이외의 뒷 이야기들에 대해서 아는 재미가 쏠쏠하다~ 번역자의 충고대로~다소 사전식 나열이라서 좀 지겹기는 하지만,성기문 교수님이 맥을 잡아줘서 그런지~ 나름 읽을만 하다~ 말 그대로 2세기는 원리 원칙이 없는 혼란기이다~ 사도들은 모두 죽으면서,자기 맘대로 성격을 해석하고 서로 우기는 상황... 역시, 자유도라는 것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 듯하다~괜히 원리 원칙을 세우려는 것이 아닌데~ 암튼, 구약을 무시하려는 흐름이 나타났었지만,율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신약과 연결고리를 찾아가던 시기이다~ + 정해진 것이 전혀 없었던 시절이기에,신비주의적 성격을 가진 영지주의가 대세를 이룰 수 있었다. 로마가 카톨릭교회를 국교로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Hermeneutics] 제 4장 고대세계에서 시작된 영원한 질문의 유산

성경 해석에 대한 초기의 출발점은 크게 2가지 흐름이다. 당시 히브리어는 학문적인 용어로만 남아있었기 때문에,히브리어로 된 필사본을 일반 대중이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유대지역에서는 아랍어로 된 번역본(타르굼)을유대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그리스어로 된 번역본(70인경)을 중심으로일반인들은 성경의 내용을 이해했다고 한다. 역시나 원문이 아니다보니,번역하는 과정에서 해석이라는 부분이 들어가게 된다. 아랍어로된 타르굼은 직역보다는 의역이 많아 당시 생활 상을 파악하는데 좋다고 한다.그리스어로 된 70인경의 경우에는 히브리어로된 원문이 없는 외경들이 존재한다. 안타깝게도 성경과 마찬가지로 70인경의 경우에도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다.(히브리어 원문이 없는 외경에 대해서는 개신교는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Hermeneutics] 제 3장 해석학적 방법의 예: 예수의 비유

3장에서는 예수님이 사용한 비유를 통해서수 많은 비유의 방법과 해석학적 접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굉장히 재미가 없는 파트였다~2장의 역사적으로 나열된 부분을 비유라는 것을 중심으로...다시 한 번 쭉~~ 나열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2장보다 더 지루하게 느껴졌다... T.T 근데 챕터를 다 읽고 나니,마지막 단락에 모든 결론이 집약되어 있었다...(누가 사전에 마지막 단락만 읽으면 된다고 이야기해줬다면 좋았을 것을...) 어짜피 앞에서 나열된 내용은 뒤에서 자세히 다룰텐데...암튼 개괄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꺼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는다... 결론은 명확하다... 어떠한 해석방법도 항상 일반화할 수 없으며,상황에 따라 역사적 해석, 알레고리적 해석, 독자반응비평, 실존주의적 해석..

[Hermeneutics] 제 2장 철학,성서학, 문학이론, 사회적 자아의 맥락에서 본 해석학

해석학은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이다.단순 성서의 해석뿐만 아니라 사회학 전반으로 확대 해석할 수도 있다. 특히 사회학에서 등장하시는 하버마스 형님이이 분야에도 등장하시는 것을 보면서 해석학의 적용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버마스랑 리쾨르랑 서로 많이 싸우는 듯)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고대의 성경 해석 방법에서 출발해칼뱅과 슐라이어마허, 문학이론과 독자반응이론 거치면서 하버마스와 리쾨르까지,해석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주류적인 사상적인 흐름을 다루고 있다. 4장부터는 이런 역사적 흐름에 맞춰서 이론들을 자세히 집어나갈 듯하다~(마치, 이 책의 개관을 읽은 듯한 느낌이 매우 강함) 대학생 때 커뮤니케이션 이론 시간에 만난 위르겐 하버마스그의 비판이론과 '공론장'이라는 개념은 나에..

[Hermeneutics] 제 1장 해석학의 목표와 영역

나야 신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잘 모르지만,앤서니 티슬턴 교수는 이 바닥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신 분인 듯하다~ 자세한 인물 설명 보기 ☜ 클릭 다른 건 몰라도~이 분께서 사용하시는 예시는 정말 예술이다~~ 어찌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들인데,예시를 들어서 설명을 하면 '아~~ 이런 내용이구나~' 이해가 쏙쏙된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능력~이 분의 능력을 보니 해석학이라는 학문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 1장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해석(?)해보자면 저자는 기존의 철학적 접근법과 해석학적 접근법이무엇이 다르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정의-필요성- 비교-구체화의 과정을 통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해석학은 단순히 텍스트를 분석해서 정답을 찾는..

[Hermeneutics] 성경해석학 개론 - 앤서니 티슬턴 / 김동규 번역 (2012)

박예일 선생의 생뚱맞은 추천으로 어이없이 읽게된 책!! 앤서니 티슬턴의 성경해석학 개론 (양장)국내도서저자 : 앤서니 티슬턴 / 김동규역출판 : 새물결플러스 2012.07.25상세보기 철학이나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나에게해석학이라는 분야는 전혀 새로운 학문이다. '원래는 이 책을 읽으면, 성경을 좀 더 잘 읽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아주 지극히 단순한 생각에 청어람에서 진행된 특강을 신청했다. 하지만, 첫 강의를 듣는 순간~이건~~ 머리가 터질 수도 있는 무모한 도전이란 생각이 들었음에도,왠지 모르는 끌림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강의에서 번역자인 김동규 선생은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비교적(?) 쉽게 잘 설명해주었다~ 알 수 없는 철학자들의 이름이 튀어나오고~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서 독일어와 영어의 ..

전략 사파리(Strategy Safari) - Henry Mintzberg (2005)

Henry Mintzberg (1939 ~ ) 그는 두 개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전략 경영의 이단아' Vs '새로운 이론의 선구자' 별명은 두 개이지만, 관점만 다를 뿐 둘 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를 이단아로 볼 테고,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를 선구자로 볼 것이다. 난, 아이러니하게도그가 이단아이기에 그를 좋아한다. 누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경영학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난 거침없이 헨리 민츠버그를 1순위로 뽑을 것이다. 사실 별로 유학에 대한 생각은 없지만,만약 누가 기회가 된다면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Henry Mintzberg가 있는 캐나다의 Mcgill Univ.나 Gareth Morgan이 공부했던 영국의 Lancaster Univ.라고 답할 것이다.(..

[Grounded Theory ⑪] Strauss와 Glaser의 근거이론방법론 비교 (최귀순, 2005)

근거이론에 대한 연재를 끝내려 했으나.매우 흥미로운 논문을 발견하여 마지막으로 연재하고 마무리 해야겠다. 근거이론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Strauss와 Glaser(1967)이 쓴 책이라는 점은 이미 이전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Grounded Theory ①] 근거이론의 단계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근데, 흥미로운 것은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Basics of Qualitative Research (Strauss & Corbin, 1990)가 출간된 이 후에, Glaser도 두 권을 책을 따로 냈다는 점이다.Basics of Grounded Theory Analysis (Glaser, 1992) Doing Grounded Theory: I..

[Grounded Theory ⑩] 이론적 표본추출(theoretical sampling)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이론적 표본추출(theoretical sampling)방법은통계적 표본추출 방식과는 확실히 다른 측면이 있다. 통계적 표본추출에 대한 설명 확인하기 < 클릭 가장 큰 차이점은 통계적 표본추출에서는모집단을 전수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샘플을 추출하고 연구를 진행하기에표본의 수가 중간에 오류가 발생해서 다소 줄기는 하지만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이론적 표본추출은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한대로 진행되기 어려우며,오히려 연구를 진행하면서 표본을 결정하기도 하고 중간에 추가하고 빼기도 한다. 표본을 결정하는 이유나 방법도 너무나 천차 만별이여서,말 그대로, '표본~~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물론 연구할 현장이나 집단은 사전에 정해야하고,사용될 자료의 유형이나 대략적인 연구 방법은 정해두어..

[Grounded Theory ⑨] 선택 코딩(Selective Coding)_Anselm Strauss & Juliet Corbin (1998)

선택 코딩(selective Coding)은분석된 자료를 이론으로 통합하고 중심 범주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자료를 열어서 개념을 뽑아내고,뽑아낸 개념들을 범주화하고 정렬한 다음에,이제는 그 내용들을 기반으로 이론화하는 과정... 가장 흥미로는 것은 이것이 순차적인 과정이면서도동시에 일어나는 과정이고, 되돌임표처럼 다시 앞으로 돌아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통합해서 이론화하는 것은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는 지속적인 과정이라고 하지만,사실 근거이론의 모든 과정 자체가 모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통합을 통한 이론화 과정의 핵심은중심 범주(central categories)를 발견하는 것이다. 중심 범주는 드러난 패러다임 요소들 중에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로 반드시 자료에서 자주 나타나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