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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대 - 야마사키 도요코 (1978)

불모지대 세트국내도서저자 : 야마사키 도요코 / 김욱역출판 : 중원문화 2012.05.18상세보기 야마사키 도요코는 국내에는 드라마 '하얀 거탑'의 원작자로 더 유명하지만,'불모지대' 역시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이외에 몇 편의 소설이 더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졌고,사회의 어두운 면을 노련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며,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죠. 불모지대 역시,세지마 류조라는 정제계 거물을 배경으로 했기에~세지마 류조를 미화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전쟁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우경화의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야마사키 도요코는방대한 취재에 기반한 디테일이 강한 작가로 평가받는데, 불모지대를 쓸 때는러시아의 하바로프스키로부터 모스크..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2008)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국내도서저자 : 김혜남출판 : 갤리온 2008.02.18상세보기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 괴테 쿨의 핵심은 언제나 쿨하게 '보이는'데 있다.즉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에 의존하는 것이다. 물론 겉으로 볼 때 쿨한 사람은 남의 시선에 무관심하다. 그래서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은 곁에 있으나 없는 듯한 '이방인'이 되어 버린다. 그러면 이방인은 쿨한 사람의 눈길을 자신에게 고정시키고 싶어 그를 갈망하는 눈으로 응시하게 된다. 쿨한 사람이 바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겉으로 무관심한 척할뿐 속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갈망하며, 심지어 그것에 좌지우지되기까지 한다. 그들은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회피한다. 애써 감정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

Books/교양/과학 2013.12.13

인셉션 (Inception) - 2010

인셉션 (2010)Inception 8.7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엘렌 페이지정보SF, 액션 | 미국, 영국 | 147 분 | 2010-07-21 글쓴이 평점 21세기 최고의 명감독으로 뽑히는 크리스토퍼 놀란!! 미국 IMDB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에서2011년까지 다크나이트가 1위를 기록했으나2012년에는 인셉션이 1위, 다크나이트가 2위로 기록되었다. 순위보러 가기 < 클릭 크리스토퍼 놀란은이번에도 절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며,진정한 블럭버스터 영화가 뭔지 보여준 것같다~(메멘토부터 시작해서 항상 보는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 메멘토에서는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을 파고들더니,인센셥에서는 인간의 인식이라는 것을 파고들었다. 인..

Movie 2013.12.13

[영화] 신세계 (2013) - 정의롭지 못한 정의

신세계 (2013) 8.5감독박훈정출연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정보범죄, 드라마 | 한국 | 134 분 | 2013-02-21 글쓴이 평점 를 연상시키는 스토리... 신선하지는 않은 소재이지만,완성도는 굉장히 잘 나온 영화인 것 같다. 원래 최민식, 황정민이야 명불허전이기에여기에서도 연기에 대해서는 전혀 흠잡을 것이 없지만, 별로 표정이 다양하지 않은 이정재가다양한 감정을 무뚝뚝한 표정으로 잘 살려냈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다~ 모래시계에서 근육 자랑만 하던표정 연기 하나 안되던 만년 보디가드가 어그제 같은데...이제는 명품 배우의 반열에 올라선 듯하여 참~~ 감회가 새롭다. 물론 창고씬의 매우 긴장해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아직도 어색함 남아있어서, 몰입도와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한계는 보여주었..

Movie 2013.12.13

7번방의 선물 (2013) - 정의가 지켜주지 못한 사랑

7번방의 선물 (2013) 8.9감독이환경출연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정보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01-23 글쓴이 평점 1000만을 눈앞에 둔 영화라 보게 되었는데... 글쎄...과연 이 영화를 천만까지 끌어올린 요인은 뭘까? 대박 영화라고 이야기하기에는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였다.(소문난 잔치라 있을 것은 다 있는데, 뭔가 확~ 땡기는 것이 없는 느낌??) 비슷한 소재의 에 비교하기에는뭔가 캐릭터 개개인에 대한 인간적인 스토리가 아쉽고, 부성애라는 찡한 산파적인 감동을 내세우기에는약간 눈물을 짜내려는 억지스러운 면이 많이 눈에 띄었다.(물론 말은 이렇게 하지만, 영화 끝날 때는 자연스럽게 눈물이 흘렀다.) 그렇다고 영화 전체적으로 나오는'정의'라는 테마를 이야기..

Movie 2013.12.13

팀버튼전 - 서울시립미술관 (2013)

난 팀버튼의 영화를 좋아한다.그의 독특한 구상과 이미지가 너무 좋다~ 특히 환상적인 색감은 언제나 눈을 즐겁게 한다. 그래서 팀버튼 전에 대한 기대는 매우 남 달랐다. 역시나 마케팅의 달인 현대카드...입구부터 남다른 모습에~ 팀버튼이 오긴 왔구나 싶었다~ 오랫만에 온 시립미술관 관람이라서~ 더욱더 반가웠다~ ^^(퐁비듀전 이후 처음인 듯하다~ ^^) 매표소의 디자인 역시~ '팀버튼'스러웠다~그리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현대카드 20% 할인!!! 그래서 난 굳은 돈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듣기로 했다~ 로비에서부터 날 맞이한 것은팀버튼 디자인의 주된 테마인 눈알과 봉제선,팀버튼스러운 글씨체와 혓바닥, 그리고 푸른 생명체... 아~~ 이 번 전시회가 대박이겠구나 싶었다~~ 특히나 평일 오후임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Meditation 2013.12.12

인터넷과 협동조합, 그리고 사회적 경제

미래학자 돈 탭스콧은2012년 6월 TED 강연에서인터넷이 만들고 있는 미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돈 탭스콧은인터넷이 만들어낸 개방성(openness)이 가진그 의미와 그에 따른 4가지 행동 원리를 설명한다. 협동 (Collaboration)투명성(Transparency)공유 (Shiring)권력의 분산(Empowerment) 주류 비즈니스계에서는 획기적인 이야기이지만,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를 배우는 나에게는 맨날 해오는 뻔한 이야기이다. 특히, 돈 탭스콧이강연 마지막에 언급해 감동을 준철새들의 상호 협력적인 신호 체계의 이야기는 무려 110년전 크로프트킨이'만물은 서로 돕는다(Mutual Aid: A factor of Evolution)' 에서설명한 동물 세계에 존재하는 상호부조의 원리들에 비하면 빙산..

Pot cast/TED 2013.12.11

주식회사의 한계와 협동조합 회사

식민지 개척 시절17세기 이후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에서는식민지 개척은 규모가 커서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데 반해,사업의 너무 큰 위험성 때문에 대출을 받기가 어려웠다. 이에 국왕의 특허를 얻어 유한 책임만 지는 형태의동인도 회사나 남해 회사 같은 주식회사의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유한 책임이라는 개념이 굉장히 중요한데, 원래 기업이 망하면기업을 만든 사람이 책임을 져야했기 때문에,아무리 돈이 많아도 함부로 기업에 투자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유한 책임의 개념이 생기면서,자신이 직접 소유하거나, 사업에 대한 책임도 없이오직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돌려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금융거래에 있어서 새로운 바람이 일어난 것이다.물건이나 사람이 오고가는 것도 없이 오직 돈만 움직이는 것이다. 이에 ..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창립총회를 다녀와서...

2013년 3월 3일 오후 3시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의 창립총회를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예정대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죠...다소 늦게 도착했으나, 아직도 의결정족수인 505명을 채우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설립동의를 얻으려면 발기인의 50%이상 참석이 필수인데,1009명이 자원을 하는 바람에 505명을 동원해야하는 초미의 사태가 벌어졌죠... 전 날부터 갑자기 참가를 독촉하는 문자가 계속 왔습니다.(5명만 있어서 창립은 가능한데, 처음부터 너무 과욕을 부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작부터 운영상의 미숙을 드러내면서,협동조합으로써의 운영에 심히 걱정이 생기더라구요. 100만원(20구좌)이라는 높은 금액 때문에,200~300명 정도의 참여를 예상했는데, 너무 많이 참여를 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협동조합 기본법 시대 - 제3회 아시아 미래포럼 (2012)

제 3회 아시아 미래포럼의마지막 세션은 였습니다. 이 번 세션도 역시나매우 많은 수의 패널이 등장했습니다. Moderator - 박진도(충남발전연구원장) Speaker - 궈홍동(중국 저장대 교수), 오카야스 기사부로(일본협동총합연구소 이사장) Panelist - 최혁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본부장), 김현대(한겨레신문사 선임기자), 김기태(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 중국과 일본에서도 오셨고,나름 유명한 김현대 기자, 김기태 소장도 나오셨지만,사실상 기억에 남는 강의는 최혁진 본부장의 스피치 뿐입니다.(김기태 소장과 최혁진 본부장은 요즘 협동조합 관련 대부분 매체에 등장하고 계시죠.) 최혁진 본부장은협동조합기본법 시대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합니다.(이 때만 해도 기본법이 시행되기 2개월 전이였죠.)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