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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감정의 성장 - 김녹두

감정의 성장 국내도서 저자 : 김녹두 출판 : 위고 2015.02.25 상세보기 핵심감정에 공감할 때 우리는 성장한다. 나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투른 편이다.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편이기에 잘 드러내지도 않는다. (그래서 나도 나의 감정을 잘 모를 때가 태반이고, 엄마도 내 속을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셨다) 하지만, 가끔 강하게 분노를 느낄 때가 있다. 특히 무시당할 때, 부당하다고 느낄 때 크게 분노한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런 상황에 처한 모습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내가 젤 싫어하는 사람은 위선적이거나, 거짓말 하는 사람, 그리고 잘난 척하는 사람이다. 멋모르고 잘난 척하는 사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잘난 척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난다. (진짜 ..

2020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십 스킬 (Identifying Leadership Skills Required in the Digital Age)

쿠퍼실리테이션에서 진행한 이브닝 세션에 놀러갔다가 알게된 논문이다. https://www.econstor.eu/bitstream/10419/216576/1/cesifo1_wp8180.pdf Klus, Milan Frederik; Müller, Julia (2020) : Identifying Leadership Skills Required in the Digital Age, CESifo Working Paper, No. 8180, Center for Economic Studies and ifo Institute (CESifo), Munich 아직 학술지에 게재되지 않은 워킹페이퍼지만, COVID-19시대에 어울리는 주제이다. (물론 연구를 시작한 것은 코비드19가 확산되기 이전으로 보인다) 암튼 오랫만에..

1998 The Legend of 1900 피아니스트의 전설 - Giuseppe Tornatore

주세페 토나토레와 엔니오 모리코네의 이름만 보고 고른 영화 아직도 어린 시절 의 감동은 잊지 못한다.아름다운 영상과 귀가에 맴도는 음율은 영화가 이렇게 멋지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해줬기에... 그래서 스토리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하지만, 엔딩 장면의 대화는 인생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믿고 듣는 OST는 기본이고 멋진 영상과 감명 깊은 이야기들... 우선 영화에 푹 빠져들게 하는 장면은 폭풍 속에서 춤추듯 피아노를 연주하는 씬 Magic waltz의 아름다운 선율과 신나게 피아노를 타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이다. https://kakaotv.daum.net/v/404865946 이미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감상할 가치를 증명해줬다. 1900년대는 새로운 희망의 시대였다...

Movie 2020.01.10

1921 The Kid - 채플린 Charles Spencer Chaplin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 Charlie Chaplin 찰리 채플린은 1889년 4월 16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가 자란 뮤직홀은 당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의 집합소였다.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영국은 부유하고 막강한 국가였지만, 노동자 계급의 삶은 형편없었다. 가장 화려한 나라의 가장 화려한 무대 뒤 편에서찰리 채플린은 지독하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와 심신 미약한 어머니 사이에서 채플린은 어려서부터 돈을 벌어야만 했다.그의 말대로 처참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은 훗날 그의 연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만들어간다. 독특한 의상과 분위기의 ‘방랑자’는 찰리 채..

Movie 2019.10.20

2019.03.26 [제주] 남의집, 제주살다

제주에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볼만한 일을 누군가는 현실로 만들어본다. 남의집 프로젝트 X 어반플레이 X 플레이스캠프 이들은 이러한 발찍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서귀포에서 밤산책하기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의 하루 밤 그리고 제주 현지민 집에 놀러 가보기 제주 출장 일정을 끝내고, 1박 2일의 시간을 나만의 방법으로 좀 더 색다르게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였다. 남의집 프로젝트 - 남의집 제주살다 + 제주는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요즘은 살고 싶은 동네로 자주 연상된다. 과연 제주에 놀러가는 것과 사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난 번 제주 방문 시 제주에 산다는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천정부지 오르고 있는 땅값 2)관광지이기에 생활물가 3)부족한 자원 (육지에서 ..

Travel 2019.04.09

공감인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맘프로젝트)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치유활동가 집단 '공감인' 이라는 단체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정혜신 박사의 이름은 한 번쯤 들어왔을 것이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세월호 희생자 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들을 진행오신정혜신 아쇼카 팰로우가 중심이 되어서 만들어진 단체이다.(http://www.gonggamin.org) + 아쇼카 팰로우 단체의 프로그램이기에,아쇼카로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언제나 호기심으로만 바로 보던 공감인 '공감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맘프)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너무나 궁금했고, 나에게도 엄마(비빌언덕)가 필요하기에 시간을 쪼개서 참가신청을 했었다.그리고 어제 공감인 12기로써의 6주간의 활동을 끝내고, '치유구조와 원리'에 대한 강의에 참석했다. ..

2018 탁월한 사유의 시선 by 최진석

철학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철학 고전을 읽는 것을 쉽게 떠올린다.공자, 노자, 스피노자, 칸트, 들레쥐, 라캉 등 하지만, 철학은 살아 있는 활동이고 사유를 의미한다.최진석 교수는 철학적 사유를 전략적 사유와 유사한 개념으로 설명한다. 철학을 하는 목적은 철학적 지식을 축적하는 일이 아니라,직접 사유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철학 생산국이 아니라 철학 수입국이다.이것은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적인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하지만, 아직도 배껴오기 바쁜 것은 사실이다.오히려 새로운 것을 제시하면 레퍼런스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먼저 던진다. 아직까지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하며,오히려 남들이 가는 길을 안전하게 ..

Books/철학/사상 2018.09.23

2018 이키가이 いき-がい (生甲斐) by 켄 모기 (茂木 健一郞)

이키가이국내도서저자 : 켄 모기(모기 겐이치로)(Ken Mogi) / 허지은역출판 : 밝은세상 2018.02.08상세보기 MTA 워크샵에서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다루고 있는 주제 호세가 워크샵에 사용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산 책인데,막상 책에서는 호세가 워크샵에서 사용했던 툴에 대해서는 다루지는 않는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너무나 쉽게 호세가 쓴 툴을 찾을 수 있는데,도대체 어디에서 관련 내용이 나오는 건지 궁금할 따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정리하기에는 좋은 툴이다.이키가이는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살아가는 보람' 정도가 적당할 듯하다. 저자는 일본의 독특한 문화처럼 설명하지만, 어느 나라에 가든 존재하는 개념이긴하다.하지만, 저자 말대로 일본인들은 이에 대해서 좀 더 충실하고 ..

2018 파워풀 (Powerful) by Patty McCord

POWERFUL 파워풀 국내도서 저자 : 패티 맥코드(Patty McCord) / 허란,추가영역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8.08.01 상세보기 조직 운영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경영자의 추천으로, 아무 고민 없이 덥썩 사게된 책이지만 예상치 못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책이다. 최근 1년 사이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에서 기라성 같은 기업들을 넘어선 넷플릭스의 이야기이기에, 너무나 기대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에서도 조직 문화를 창조하는 CTO(Chief Talant Officer)의 역할을 담당했던 패티 맥코드가 썼기에, 넷플릭스에서 이야기하는 "자유과 책임의 문화"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다. 사람들에겐 저마다 힘이 있다, 그걸 빼앗지 마라 “기업들이 직원들의 권한..

2014 지적자본론 by 마스다 무네아키

지적자본론국내도서저자 : 마스다 무네아키출판 : 민음사 2015.11.02상세보기 도쿄 러닝저니를 떠날 때, 꼭 방문해보고 싶은 1곳을 고르라고 했을 때, 나의 선택은 주저없이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이였다. 기업 전략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것으로 이미 한국에도 여러차례 소개되었기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써는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는 존재였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기에 다른 일정에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둘러보고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장소였다. 서점인지, 쇼룸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의 인테리어와 매장구성은 최근에 비즈니스에서 항상 이야기하는 고객 가치 제안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지 않으면 이제는 더 이상 고객이 물건을 구매해주지 않는 ..

Books/경영/전략 2018.08.02